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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거래

재무실사에서 실제로 보는 것들

실사는 감사가 아닙니다. 재무제표가 맞는지가 아니라 이 회사를 사도 되는지를 봅니다. 무엇을 어떤 순서로 확인하고, 나온 것을 어떻게 쓰는지 정리했습니다.

원회계사4분 분량

실사를 감사와 같은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은 목적이 다릅니다.

감사

재무제표가 기준에 맞게 작성됐는지 의견을 냅니다. 과거를 봅니다.

재무실사

이 회사를 사도 되는지, 값이 얼마여야 하는지를 판단합니다. 미래로 이어질 것을 봅니다.

그래서 감사받은 재무제표가 있어도 실사는 따로 합니다. 적정의견은 "속이지 않았다" 이지 "살 만하다" 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1. 이익의 질 — 이 이익이 반복되는가

실사의 중심입니다. 장부의 이익에서 반복되지 않을 것인수 후 달라질 것을 걷어냅니다.

구조와 근거를 남기는 방법은 정상화 손익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실사 보고서의 핵심 표가 바로 그 조정표입니다.

근거 칸이 비어 있는 줄은 협상에서 살아남지 못합니다. 실사가 시작된 뒤에 만든 자료는 신빙성이 떨어지고 상대가 그 점을 짚습니다.

2. 순부채 — 값에서 무엇을 뺄 것인가

기업가치에서 순부채를 빼면 주주가 받을 금액이 됩니다. 그래서 무엇을 부채로 셀 것인가가 곧 가격 협상입니다.

항목왜 다투나
차입금이견이 적다
미지급 상여·퇴직급여인수인은 부채로 보고 매도인은 운전자본으로 본다
미납 세금·가산세발견되면 부채다. 금액 추정이 갈린다
대표이사 가지급금회수 가능성에 따라 자산에서 뺀다
리스 부채기준에 따라 잡히는 방식이 다르다
소송 예상 손실충당부채인지 우발부채인지부터 갈린다

이걸 부채성 항목이라 부르고, 목록을 만들어 한 줄씩 합의합니다. 합의가 안 되는 줄은 계약 조항으로 넘어갑니다.

3. 운전자본 — 정상 수준이 얼마인가

종결일의 운전자본이 정상보다 적으면 인수인은 곧바로 돈을 넣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상 수준을 미리 정하고 차이를 정산합니다.

여기서 다투는 것은 대개 정상 수준을 어느 기간의 평균으로 볼 것인가입니다. 계절성이 있는 사업에서 특히 갈립니다. 구조는 운전자본 정산에 있습니다.

4. 자산의 실체

  1. 매출채권 — 연령별로 나눠 회수 가능성을 봅니다. 오래된 것이 많으면 대손 대상입니다.
  2. 재고자산 — 실물이 있는지, 팔리는 물건인지. 실사 결과와 장부를 맞춥니다.
  3. 유형자산 — 장부에 있는데 없는 물건, 있는데 안 쓰는 물건을 가릅니다.
  4. 무형자산 — 개발비로 자산화한 것이 실제로 가치가 있는지.
  5. 비영업자산 — 본업과 무관한 것은 따로 뗍니다.

5. 우발채무 — 장부에 없는 것

실사에서 가장 큰 위험이 여기서 나옵니다. 장부에 없으니 숫자를 훑어서는 안 보입니다.

확인어디서
소송·분쟁주석, 변호사 의견서, 법무 담당 면담
보증·담보 제공주석, 등기부등본, 금융기관 조회
세무 위험최근 신고서, 과거 조사 이력, 세무조정계산서
노무 관련임금 체계, 퇴직급여 적립, 미사용 연차
계약상 의무주요 계약의 조항

세무 위험은 금액이 커질 수 있습니다. 과거 신고의 잘못은 경정으로 소급되고 가산세가 붙습니다. 특히 특수관계자 거래증빙 없는 지출이 반복적으로 걸리는 자리입니다.

6. 인수 후 달라지는 것

매도인의 장부에는 없지만 인수 후에는 생기거나 사라지는 항목입니다.

사라지는 것

오너 개인 관계에 붙은 매출, 관계사 거래, 오너 관련 비용.

생기는 것

전문경영인 급여, 본사 비용 배부, 시스템 통합 비용.

이 갈래는 값에 넣을지가 협상 사안이라 정상화와 섞지 않고 따로 표시합니다.

나온 것을 어떻게 쓰나

발견의 성격처리
금액이 확정적이고 반복된다값을 깎는다
발생 여부가 불확실하다손실보전 조항으로 넘긴다
종결 전에 해결할 수 있다선행조건으로 건다
금액이 크고 확률이 낮다에스크로를 잡는다

네 가지 방법의 차이는 실사에서 나온 문제를 계약으로 옮기는 네 가지 방법에 정리했습니다. 종결 후에 실제로 실행하는 순서는 첫 90일에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참고 자료이며 개별 사안에 대한 회계·세무·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실사의 범위와 방법은 거래 구조에 따라 다르므로 반드시 전문가 검토를 거쳐 주십시오.

근거 자료

글쓴이

원회계사

WON CPA · 공인회계사

회계·세무·M&A 실무를 다룹니다. 조문과 공식 자료를 근거로, 실무에서 실제로 막히는 지점을 씁니다.

지금까지 71을 썼습니다 — 블로그 58 · 인사이트 13

읽다가 “그래서 우리 회사는 어떻게 되나” 싶은 지점이 생겼다면, 그때가 물어볼 때입니다.

  • 이 글의 내용이 우리 회사에 그대로 적용되는지
  • 지금 하려는 처리가 맞는 방향인지
  • 어디부터 손대야 하는지 순서를 잡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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