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 사업계획을 검증하는 법 — 어디를 먼저 의심하나
사업계획서의 숫자는 대부분 위로 굽어 있습니다. 그것이 거짓말이어서가 아니라 만드는 방식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어디를 어떤 순서로 확인하는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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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평가
회사가 가진 것 중에는 영업과 무관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영업가치에 섞으면 값이 두 번 세지거나 아예 빠집니다. 무엇이 비영업자산이고 어떻게 더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원회계사3분 분량
DCF 로 계산한 값은 영업이 만들어 내는 현금흐름의 가치입니다. 그런데 회사가 가진 것 중에는 그 현금흐름과 무관한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임대 놓은 건물, 여유 현금, 투자 목적으로 산 주식입니다. 이것들을 어떻게 다루느냐로 값이 크게 갈립니다.
안 나누면 — 빠진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계산했는데 임대수익이 영업외수익에 있으면, 그 건물의 가치가 어디에도 안 잡힙니다. 실제로 있는 자산인데 값에서 사라집니다.
잘못 나누면 — 두 번 센다
임대수익을 현금흐름에 넣고 건물 가치도 따로 더하면 같은 것을 두 번 세는 것입니다.
그래서 규칙은 하나입니다. 현금흐름에 넣었으면 자산으로 더하지 않고, 자산으로 더할 것은 현금흐름에서 빼야 합니다.
| 항목 | 판단 기준 |
|---|---|
| 여유 현금 | 영업에 필요한 최소 현금을 넘는 부분 |
| 투자 목적 부동산 | 영업에 안 쓰고 임대하거나 놀리는 것 |
| 투자 유가증권 | 영업과 무관한 지분·채권 |
| 영업에 안 쓰는 설비 | 유휴 자산. 팔 수 있는지가 관건 |
| 대여금 | 특히 대표·관계사에 빌려준 것 |
| 회원권 | 영업 필수가 아니면 비영업 |
첫 줄이 가장 어렵습니다. "영업에 필요한 최소 현금" 이 얼마인지는 정해진 답이 없습니다. 매출 규모, 결제 주기, 계절성에 따라 다릅니다. 근거 없이 "현금 전액이 여유" 로 잡으면 값이 부풀고, 반대로 전액을 영업용으로 보면 실제 가치가 빠집니다.
4번을 빠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부가 3억인 토지가 시가 10억이라고 해서 7억을 그대로 더하면 안 됩니다. 팔아서 손에 쥐는 금액이 기준입니다.
비영업자산 목록에서 가장 자주 다투는 항목입니다. 장부에는 채권으로 있지만 실제로 회수될지가 관건입니다.
실무에서는 종결 전에 정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 방법과 각각의 대가는 가지급금은 왜 없애야 하나에 정리했습니다.
매도인
비영업자산을 넓게 잡고 시가를 높게 봅니다. 그만큼 값이 올라갑니다.
인수인
좁게 잡고 처분 비용과 세금을 많이 뺍니다. 팔 수 있을지도 의심합니다.
합의가 안 되면 비영업자산을 거래에서 빼는 방법이 있습니다. 종결 전에 매도인이 가져가거나 별도로 처분하고, 영업가치만으로 거래하는 것입니다. 값을 다투는 것보다 깔끔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화 손익과 함께 보면 그림이 완성됩니다 — 정상화 손익, DCF 가 흔들리는 세 곳.
이 글은 일반적인 참고 자료이며 개별 사안에 대한 평가·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글쓴이
회계·세무·M&A 실무를 다룹니다. 조문과 공식 자료를 근거로, 실무에서 실제로 막히는 지점을 씁니다.
지금까지 85편을 썼습니다 — 블로그 72편 · 인사이트 13편
읽다가 “그래서 우리 회사는 어떻게 되나” 싶은 지점이 생겼다면, 그때가 물어볼 때입니다.
카카오톡원회계사검색창에서 찾아 문의
전자우편짧은 질문은 카카오톡이, 자료를 붙여야 하는 질문은 전자우편이 빠릅니다. 개별 사안은 사실관계에 따라 갈리므로, 답변은 참고 의견이며 정식 자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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