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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재고 실사 — 언제, 어떻게, 차이가 나면

장부와 실물이 안 맞는 것은 정상입니다. 문제는 차이의 원인을 모른 채 장부를 실물에 맞추는 것입니다. 실사 방법과 차이를 다루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원회계사3분 분량

재고는 장부에 있는 것 중 유일하게 손으로 셀 수 있는 자산입니다. 그런데 셀 수 있다는 이유로 오히려 미뤄집니다 — 시간이 걸리고 영업을 멈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미룸의 대가는 결산 때 한꺼번에 옵니다.

왜 차이가 나나

정상적인 차이

  • 파손·변질·증발
  • 계량 오차
  • 샘플·시제품 사용
  • 반품 처리 시차

문제가 있는 차이

  • 입출고 기록 누락
  • 다른 창고·현장으로 옮긴 것을 안 잡음
  • 매출은 잡혔는데 출고가 안 잡힘
  • 도난·유용

가장 나쁜 처리는 차이를 조용히 장부에 맞추는 것입니다. 원인을 모른 채 맞추면 같은 차이가 매년 반복되고, 그 사이에 진짜 문제가 숨습니다. 차이는 기록하고 원인을 적은 뒤 조정해야 합니다.

실사 방법

방식언제 쓰나주의
전수 실사기말, 품목 수가 관리 가능한 규모영업 중단이 필요하다
순환 실사품목이 많아 한 번에 못 셀 때1년 안에 전 품목이 한 번은 돌아야 한다
표본 실사보조 수단단독으로는 부족하다

금액이 큰 품목과 회전이 빠른 품목은 더 자주 세는 것이 실무입니다. 모든 품목을 같은 주기로 볼 이유가 없습니다.

실사 당일 순서

  1. 기준 시점을 못박습니다. "몇 시 기준" 을 정하고 그 시점 이후의 입출고를 별도로 표시합니다. 이게 없으면 세는 동안 움직인 물건 때문에 차이가 납니다.
  2. 세는 사람과 기록하는 사람을 나눕니다. 재고를 관리하는 담당자 혼자 세면 검증이 안 됩니다.
  3. 창고를 구역으로 나눠 빠짐없이 훑습니다. 세었다는 표시를 남겨 두 번 세거나 빠뜨리는 것을 막습니다.
  4. 남의 물건을 가려냅니다. 위탁받은 재고, 고객 지급 자재는 우리 자산이 아닙니다.
  5. 우리 물건이 밖에 있는 것을 챙깁니다. 외주 가공 중인 것, 위탁 판매로 나가 있는 것은 우리 재고입니다.
  6. 불량·장기 체화를 따로 표시합니다. 수량은 있지만 값이 없는 재고입니다.

4번과 5번을 반대로 처리하는 실수가 자주 나옵니다. 기준은 물건이 어디 있느냐가 아니라 누구의 것이냐입니다.

차이가 나면

  1. 재확인 — 계량 오류인지 먼저 봅니다. 상당수가 여기서 해결됩니다.
  2. 기록 대조 — 실사 기준 시점 전후의 입출고 전표를 훑습니다.
  3. 원인 분류 — 정상 감모인지, 기록 누락인지, 설명 안 되는 차이인지 나눕니다.
  4. 조정과 기록 — 조정하되 원인과 금액을 문서로 남깁니다.
  5. 재발 방지 — 같은 원인이 반복되면 절차를 고칩니다.

정상적인 범위를 넘는 감모손실은 세무상 손금 인정에서 다툴 수 있습니다. 원인과 규모를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함께 갖춰 두십시오.

평가도 함께 본다

수량이 맞아도 값이 맞는지는 별개입니다. 팔릴 가격이 원가보다 낮아진 재고는 그 차이만큼 손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 오래 안 팔린 품목 — 언제부터 안 움직였는지
  • 단종·모델 변경으로 값이 떨어진 품목
  • 파손·변질로 정상 판매가 어려운 품목

결산 전에 함께 확인할 항목 전반은 결산 마감 전에 반드시 맞춰 보는 것들에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참고 자료이며 개별 사안에 대한 회계·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근거 자료

글쓴이

원회계사

WON CPA · 공인회계사

회계·세무·M&A 실무를 다룹니다. 조문과 공식 자료를 근거로, 실무에서 실제로 막히는 지점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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