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자료 목록을 딜 단계별로 나누는 법
실사 요청 목록을 한 번에 다 보내면 매도인 쪽이 멈춘다. 단계별로 나눠 요청하면 검토가 빨라지고 협상력도 지킨다. 어떤 기준으로 나누고 각 단계에서 무엇을 확인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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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실사
실사 자료를 폴더 트리로만 관리하면 '무엇이 아직 안 왔는가'에 답할 수 없다. 요청 목록을 축으로 놓고 파일을 거기 매다는 방식으로 바꾸면 진행 상황이 계산 가능한 값이 된다.
원회계사4분 분량
실사가 시작되면 자료가 폴더로 쌓인다. `01_재무`, `02_법무`, `03_인사`… 익숙한 구조고, 파일을 넣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문제는 꺼낼 때가 아니라 셀 때 생긴다.
딜이 중반에 접어들면 회의에서 반드시 이런 질문이 나온다.
폴더 구조는 이 중 어느 것에도 답하지 못한다. 폴더는 들어온 것만 보여 준다. 안 들어온 것은 정의상 폴더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누군가가 엑셀을 따로 만들어 손으로 대조하게 되고, 그 엑셀은 이틀만 지나면 실제와 어긋난다.
핵심
실사에서 관리해야 할 것은 파일이 아니라 요청이다. 파일은 요청에 달린 결과물일 뿐이다. 관리 축을 잘못 잡으면 아무리 정리를 잘해도 진행 상황을 못 센다.
요청 목록을 기본 구조로 놓고, 파일을 각 요청에 매단다. 그러면 자료가 하나도 안 왔을 때도 구조는 완전하다 — 전부 '미수령' 상태일 뿐이다.
| 필드 | 무엇을 담나 | 왜 필요한가 |
|---|---|---|
| 요청 번호 | `FIN-012` 처럼 고정된 식별자 | 메일·회의록에서 이 번호로 부르면 오해가 없다 |
| 분야 / 단계 | 재무·법무·인사 / 1~3단계 | 분야별 병렬 진행과 우선순위 판단 |
| 요청 내용 | 무엇을 달라고 했는지 | 받은 파일이 그 요청을 채우는지 대조 |
| 상태 | 요청함 / 수령 / 부분수령 / 해당없음 / 거절 | '없음'과 '안 옴'을 반드시 가른다 |
| 요청일 · 최종 변동일 | 언제 요청했고 언제 움직였는지 | 정체된 항목을 자동으로 찾는다 |
| 첨부 파일 | 이 요청에 대한 답으로 온 파일들 | 파일이 요청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
| 검토 상태 · 발견 사항 | 검토했는지, 무엇을 찾았는지 | 실사 보고서가 여기서 그대로 나온다 |
상태 값 중 실무에서 가장 자주 뭉개지는 것이 '해당없음'이다. 이게 '미수령'과 섞이면 두 가지 손해가 난다.
그래서 '해당없음'으로 표시할 때는 누가 그렇게 말했는지를 함께 남긴다. 나중에 그 문서가 나타나면 진술보장 위반 논점이 된다.
요청을 축으로 잡으면 따로 만들 필요 없이 계산으로 나오는 것들이 있다.
폴더를 없애라는 뜻은 아니다
파일을 폴더로도 볼 수 있으면 편하다. 다만 그것이 유일한 구조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요청 목록이 뼈대이고 폴더는 그 위의 보기 방식 하나다. 원본과 그 위의 층을 나누는 이야기는 자료는 넘치는데 왜 결정을 못 하는가에 더 적었다.
요청 목록 자체를 어떻게 구성하는지는 실사 자료 목록을 딜 단계별로 나누는 법을 참고.
글쓴이
회계·세무·M&A 실무를 다룹니다. 조문과 공식 자료를 근거로, 실무에서 실제로 막히는 지점을 씁니다.
지금까지 85편을 썼습니다 — 블로그 72편 · 인사이트 13편
읽다가 “그래서 우리 회사는 어떻게 되나” 싶은 지점이 생겼다면, 그때가 물어볼 때입니다.
카카오톡원회계사검색창에서 찾아 문의
전자우편짧은 질문은 카카오톡이, 자료를 붙여야 하는 질문은 전자우편이 빠릅니다. 개별 사안은 사실관계에 따라 갈리므로, 답변은 참고 의견이며 정식 자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사 요청 목록을 한 번에 다 보내면 매도인 쪽이 멈춘다. 단계별로 나눠 요청하면 검토가 빨라지고 협상력도 지킨다. 어떤 기준으로 나누고 각 단계에서 무엇을 확인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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