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 사업계획을 검증하는 법 — 어디를 먼저 의심하나
사업계획서의 숫자는 대부분 위로 굽어 있습니다. 그것이 거짓말이어서가 아니라 만드는 방식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어디를 어떤 순서로 확인하는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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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평가
같은 회사의 주식인데 세무 신고용 평가액과 거래 협상용 평가액이 크게 다른 일이 흔합니다. 왜 다른지, 어느 쪽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원회계사3분 분량
비상장주식의 값을 물으면 답이 두 개 나옵니다. 하나는 세법이 정한 방식으로 계산한 값이고, 다른 하나는 실제로 사고팔 때 협상하는 값입니다. 둘은 자주, 그리고 크게 다릅니다.
| 세법상 평가 | 거래 목적 평가 | |
|---|---|---|
| 목적 | 과세표준을 공평하게 정한다 | 이 거래에서 얼마가 적정한가를 찾는다 |
| 방법 | 법령이 정한 산식 | DCF·상대가치 등 상황에 맞는 방법 |
| 기준 | 과거 실적과 순자산 | 미래 현금흐름과 전략적 가치 |
| 재량 | 거의 없다 — 산식이 정해져 있다 | 가정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
세법상 평가는 과세의 공평이 목적입니다. 납세자마다 다른 가정을 쓰면 과세가 흔들리므로 산식을 고정합니다. 그래서 성장하는 회사는 저평가되고, 자산은 많은데 수익이 없는 회사는 고평가되는 일이 구조적으로 생깁니다.
세법상 평가
목적은 과세의 공평입니다. 납세자마다 다른 가정을 쓰면 과세가 흔들리므로 산식을 고정합니다. 그래서 성장하는 회사는 저평가되고, 자산은 많은데 수익이 없는 회사는 고평가되는 일이 구조적으로 생깁니다.
거래 목적 평가
목적은 이 거래에서 얼마가 적정한가입니다. 미래 현금흐름과 전략적 가치를 봅니다. 가정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므로 그 가정을 문서로 남겨야 합니다.
가족 간, 또는 오너와 회사 간 주식 거래에서 가장 자주 문제가 됩니다. 당사자끼리 합의한 가격이라고 해서 세무상 인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세법 평가액과 차이가 나면 그 차액이 증여로 보이거나 부당행위계산 부인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부여 시점의 주식 가치가 과세와 회계 처리 양쪽에 영향을 줍니다. 세무 목적 평가와 회계 목적 공정가치가 또 갈릴 수 있어, 두 숫자를 따로 관리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승계 관련 특례는 요건이 촘촘하고 평가액이 그 요건과 맞물립니다. 평가만 따로 하고 요건을 나중에 보면 순서가 뒤집힙니다.
가장 위험한 것은 한 숫자를 모든 목적에 돌려 쓰는 것입니다. 세법 평가액으로 투자를 받으려 하거나, 협상가로 증여 신고를 하는 순간 문제가 생깁니다.
값을 매긴 근거를 남기는 방식은 자료는 넘치는데 왜 결정을 못 하는가에서 다뤘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참고 자료이며 개별 사안에 대한 세무·평가 자문이 아닙니다. 평가는 사실관계와 현행 법령에 따라 갈리므로 반드시 전문가 검토를 거쳐 주십시오.
글쓴이
회계·세무·M&A 실무를 다룹니다. 조문과 공식 자료를 근거로, 실무에서 실제로 막히는 지점을 씁니다.
지금까지 85편을 썼습니다 — 블로그 72편 · 인사이트 13편
읽다가 “그래서 우리 회사는 어떻게 되나” 싶은 지점이 생겼다면, 그때가 물어볼 때입니다.
카카오톡원회계사검색창에서 찾아 문의
전자우편짧은 질문은 카카오톡이, 자료를 붙여야 하는 질문은 전자우편이 빠릅니다. 개별 사안은 사실관계에 따라 갈리므로, 답변은 참고 의견이며 정식 자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사업계획서의 숫자는 대부분 위로 굽어 있습니다. 그것이 거짓말이어서가 아니라 만드는 방식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어디를 어떤 순서로 확인하는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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