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의 어느 조항이 회계와 세무를 바꾸나
계약은 법무가 검토하고 회계는 나중에 처리합니다. 그 사이에 조항 하나가 매출 인식 시점과 세금을 바꿔 놓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서명 전에 봐야 하는 조항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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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지원 정책과 규제는 대상 요건이 촘촘합니다. 뉴스만 보고 "우리는 안 되겠네" 하고 넘겼다가 나중에 해당됐던 것을 아는 일이 흔합니다. 요건을 원문에서 확인하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원회계사3분 분량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나 규제가 바뀌면 요약 기사부터 보게 됩니다. 그런데 요약은 가장 흔한 경우를 기준으로 쓰이고, 실무에서 문제가 되는 건 언제나 흔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우리는 해당 안 되겠네" 하고 넘겼다가 나중에 해당됐던 것을 아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반대로 해당된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요건 하나가 안 맞아 못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건은 세 층에 나뉘어 있다
정책의 대상 요건은 한 곳에 다 있지 않습니다. 대개 이렇게 갈립니다.
세 번째가 가장 자주 빠집니다. 보도자료에 "중소기업"이라고 적혀 있어도 그 정의는 법령에 있고, 업종·매출·자산·독립성 요건이 함께 걸립니다. 우리가 중소기업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그 법이 말하는 중소기업이 다를 수 있습니다.
1. 보도자료에서 정책의 목적과 대상을 읽습니다. 여기까지는 방향만 잡는 단계입니다. 2. 고시나 공고 원문을 찾습니다. 신청 자격, 제외 대상, 제출 서류, 기한이 여기 있습니다. 3.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관계 법령에 따른" 같은 문구가 나오면 그 정의를 따라갑니다. 4. 제외 대상을 먼저 읽습니다. 자격 요건보다 제외 사유에서 걸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5. 기한을 달력에 넣습니다. 요건을 다 맞추고도 기한을 놓치는 것이 가장 아까운 실패입니다.
4번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은 "될까?"를 먼저 확인하고 "안 되는 조건"은 나중에 봅니다. 그런데 지원 정책의 제외 사유는 체납, 휴폐업 이력, 중복 수혜, 특정 업종처럼 조직의 과거 상태에 걸리는 것이 많아서, 이걸 먼저 보면 확인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법령 원문은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봅니다. 연혁 기능으로 과거 시점 조문을 열 수 있는데, 이미 지난 거래를 판단할 때는 반드시 그 시점의 판을 봐야 합니다. 현행 조문이 언제나 정답은 아닙니다.
확인이 끝나면 결론만 메모에 적기 쉬운데, 그러면 몇 달 뒤 그 결론을 다시 검증할 수 없습니다. 최소한 이 셋은 함께 남깁니다.
세 번째를 안 적으면 나중에 확인된 사실로 착각하게 됩니다. 이건 세법 요건을 확인할 때와 완전히 같은 문제라, 세법 요건을 조문으로 확인하는 순서에 더 자세히 적어 두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참고 자료이며 개별 사안에 대한 법률·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신청과 판단은 해당 공고 원문과 담당 기관 확인을 거쳐 주십시오.
글쓴이
회계·세무·M&A 실무를 다룹니다. 조문과 공식 자료를 근거로, 실무에서 실제로 막히는 지점을 씁니다.
지금까지 85편을 썼습니다 — 블로그 72편 · 인사이트 13편
읽다가 “그래서 우리 회사는 어떻게 되나” 싶은 지점이 생겼다면, 그때가 물어볼 때입니다.
카카오톡원회계사검색창에서 찾아 문의
전자우편짧은 질문은 카카오톡이, 자료를 붙여야 하는 질문은 전자우편이 빠릅니다. 개별 사안은 사실관계에 따라 갈리므로, 답변은 참고 의견이며 정식 자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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