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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자금계획표를 13주로 만드는 이유

월 단위 자금계획은 늦습니다. 돈이 부족해지는 것은 특정 주에 일어나는데 월평균으로는 안 보입니다. 주 단위로 보는 방법과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원회계사3분 분량

자금이 막히는 회사의 재무제표를 보면 대개 이익이 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익이 아니라 시점입니다.

월 단위 자금계획으로는 이걸 못 봅니다. 이번 달 수입 3억, 지출 2.8억이면 여유가 있어 보이는데, 지출이 5일에 몰려 있고 수입이 25일에 들어오면 중순에 자금이 바닥납니다.

왜 13주인가

한 분기입니다. 그보다 짧으면 대응할 시간이 없고, 길면 뒤쪽 숫자가 추정이라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 1~4주 — 거의 확정된 숫자. 계약과 청구서가 이미 있다
  • 5~8주 — 상당히 확실. 계약은 있고 시점이 유동적
  • 9~13주 — 추정. 파이프라인과 과거 패턴 기반

앞쪽은 관리하는 구간이고 뒤쪽은 대비하는 구간입니다. 성격이 다르므로 정확도를 같게 요구하면 안 됩니다.

무엇을 채우나

수입

  • 확정 청구분의 예정 입금일 (계약상 지급조건 기준)
  • 반복 수입 (구독·유지보수)
  • 미수금 회수 예상 — 거래처별 실제 지급 이력을 반영한다
  • 금융 수입 (대출 실행, 투자금)

세 번째가 핵심입니다. 계약상 30일이어도 그 거래처가 늘 45일에 준다면 45일로 잡아야 합니다. 계약 조건이 아니라 실제 이력이 예측력이 높습니다.

지출

  • 인건비와 4대보험 (날짜가 고정이라 가장 예측 가능)
  • 임차료·공과금
  • 매입 대금 (지급조건별로)
  • 세금 — 부가세·법인세·원천세는 날짜가 정해져 있다
  • 차입금 원리금 상환
  • 설비·투자 지출

네 번째를 빠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가세 납부월에 자금이 갑자기 빠지는데 계획에 없으면 그달에 놀랍니다.

어떻게 쓰나

매주 한 번 갱신합니다. 지난주 실제와 계획을 대조하고, 차이가 난 이유를 적고, 뒤쪽을 조정합니다.

  • 계획 대비 실제 차이를 매주 기록한다
  • 반복해서 어긋나는 항목을 찾는다
  • 그 항목의 추정 방식을 고친다

이 반복이 쌓이면 추정이 실제에 가까워집니다. 처음 몇 주는 많이 틀리는 것이 정상입니다.

최저 잔액선을 정한다

"이 아래로 내려가면 안 된다" 는 선을 미리 정하고 표에 그어 둡니다. 대개 고정비 1~2개월치입니다.

계획표에서 그 선을 뚫는 주가 보이면 그때부터 대응 시간이 생깁니다. 뚫고 나서 알면 선택지가 없습니다.

  • 선을 뚫기 전 — 회수 독촉, 지급 조정, 한도 대출 협의
  • 뚫은 뒤 — 급하게 빌리거나 자산을 판다 — 조건이 나쁘다

자금 조달을 앞두고 있다면

심사하는 쪽이 이 표를 봅니다. 13주 계획표를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자금 관리 수준을 보여 줍니다. 자금을 조달하기 전에 정리해야 하는 재무제표 지점에 함께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참고 자료이며 개별 사안에 대한 재무 자문이 아닙니다.

근거 자료

글쓴이

원회계사

WON CPA · 공인회계사

회계·세무·M&A 실무를 다룹니다. 조문과 공식 자료를 근거로, 실무에서 실제로 막히는 지점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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